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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7층 주상복합 개발…장미희 그린랜드마켓 회장

LA한인타운 내 이태리안경랩 부지에 7층 높이의 123유닛 주상복합 건물(조감도)이 들어선다.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개발 업체인 MHKJ인베스트먼트LLC는 올림픽불러바드와 웨스모어랜드 인근(2641 W. Olympic Blvd.)의 상업용 건물을 철거하고 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새로 건설한다. 이 아파트는 총 123유닛으로 스튜디오, 1베드, 2베드로 구성된다. 이 중 13유닛은 저소득층에 배정됐다. 1층에는 커머셜 공간(2070스퀘어피트)과 118대의 주차장이 마련된다.     LA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타이틀을 보니 개발 예정지는 이태리안경이 소유했던 연구소 자리”라며 “밸리 소재 그린랜드 장미희 회장이 소유한 MHKT LCC가 2021년 1052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소유권은 다시 개발 업체인 MHKJ인베스트먼트LLC로 올해 3월에 이전됐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 역시  장 회장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틀상 대지 면적(lot size)은 1만9200스퀘어피트다.   아파트 설계는 코벨 아키텍처가 맡았으며 건축 프로젝트명은 장 대표가 소유한 마켓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그린랜드 플라자’다. 현대적인 디자인의 구조물로 U자형 건물 중앙에 작은 정원 또는 휴식 공간도 건설될 예정이다. 개발 업체는 2024년 착공해서 2026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정하은 기자주상복합 올림픽 주상복합 아파트 그린랜드 플라자 스튜디오 1베드룸

2023-09-27

한인타운 스카이라인이 바뀐다…완공·개발 11개 8층 이상

LA한인타운에 고층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본지가 LA한인타운에 최근에 완공됐거나 개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최소 11개의 건설 프로젝트가 8층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통상 하이라이즈(high-rise)라고 분류되는 9층 높이 이상인 고층 건설 프로젝트는 7개다.   특히 이중 4개는 2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이다. 신축뿐만 아니라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전환한 프로젝트도 포함했다.   프로젝트 대부분은 콘도 및 아파트와 상가가 결합한 주상복합 건물이다. 고층 건물들이 LA한인타운에 밀집되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이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최고층 건물은 버몬트 애비뉴와 6가 인근의 테라스블록(550 Shatto Place)으로 40층이나 된다. 24만1000스퀘어피트 부지에 2025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이며 유닛 367개로 구성된 주상복합 프로젝트다. 〈표 참조〉   최근 완공된 한라산은 건설업체 홀랜드파트너스의 38층 높이 375유닛으로 구성됐으며 구 윌셔 갤러리아몰 주차장에 지어졌다. 또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 애비뉴에 있는 커브는 23층으로 유닛 수도 644유닛이나 된다. 북창동순두부 윌셔점 인근에 건설 중인 오푸스는 22층 높이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아틀라스하우스(13층)와 12층 높이의 크로스비(페이스1)와 톰슨도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의 건설이 LA한인타운에 몰리면서 한인타운이 고급 ‘베드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한인타운이 주거지 개발의 중심지가 된 이유로 ‘위치’를 꼽았다. 동서로는 웨스트LA와 LA다운타운 중간에 위치하고 할리우드와 글렌데일·버뱅크·패서디나의 근접 도시라는 지리적인 이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양한 식당들과 다문화가 공존하고 대중교통이 발달해 있어서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성장한 것도 주요 이유다.     이 때문에 젊은층 사이에서 한인타운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거주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구밀집도도 높고 젊은층의 유입 확대와 2028년 올림픽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점도 일조하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오피스 부동산이 집중됐던 한인타운이 고급 아파트나 콘도로 재개발되면서 고급 베드타운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LA시 개발국에 제출한 개발 신청서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더 많은 고층 아파트들이 한인타운에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크레센트하이츠는 지난달 윌셔 불러바드와 사우스 웨스트모어랜드 애비뉴 코너에 34층 규모 아파트 계획안을 당국에 제출했다. 총 297유닛과 410대 주차 공간이 들어서며 7층 아래로는 7100스퀘어피트 공간에 소매업체와 오피스 공간이 마련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스카이라인 한인타운 건설 프로젝트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 진행

2023-07-06

'더 보라 3170' 주상복합 아파트 준공…한국 반도건설 프로젝트 총괄

미국 주택시장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처음 착공했던 한국 반도건설이 3년 만에 첫 결실을 맺었다.     반도건설은 LA한인타운에 주상복합 개발 프로젝트 ‘더 보라 3170(이하 더 보라)’을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보라’는 한국 건설사가 직접 부지 매입부터 시행·시공·임대까지 전 과정을 총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업체는 강조했다.     업체는 “미국 주택 문화에 한국 건설사 아파트 브랜드 ‘유보라’를 접목한 첫 주택 개발 프로젝트”라며 “K-주거문화의 우수성과 건설 기술력을 입증하고자 ‘유보라’ 만의 고객 중심 특화설계와 기술력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더 보라’는 8층 높이로 총 5만1223스퀘어피트 부지에 252유닛으로 구성됐다. LA한인타운 중심인 올림픽 불러바드와 세라노 애비뉴에 위치했다. 1층엔 다수의 소매업체가 입점할 예정이다.     드레스룸 및 팬트리, 한국식 마루판 시공, 채광을 고려한 2중 블라인드 설치, 한국식 붙박이장 제공 등 수납공간과 주거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한다. 한국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인테리어와 실내 스크린 골프장과 33대의 전기차 충전소 등을 설치해 주거 편의성까지 높였다고 덧붙였다.     반도건설 측은 “올해 착공 목표로 후속 사업으로 2차 및 3차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추가 개발 토지도 물색 중”이라며 “LA에 1000여 세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 조성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골프 주상복합 한국 반도건설 주상복합 아파트 반도건설 측은

2023-03-21

아파트 주상복합에 코스트코, LA에 1호점

창고형 대형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처음으로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점할 예정이다.     코스트코는 LA시 남서쪽 볼드윈 힐스에 위치한 5에이커 상업용 부지(5035 Coliseum St.)에 들어설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스트코의 매장 평균 면적인 14만6000스퀘어피트의 절반 수준인 7만2000스퀘어피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스트코가 주상복합 건물에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상층에 코스트코가 입점하며 800유닛의 주거시설과 지하 2개 층에 주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상업용 부동산 업체 코스타 그룹은 “대형 주차시설과 단독 건물을 고집해온 코스트코의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스트코 신규 매장의 형태가 변화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볼드윈 힐스 건물은 코스트코의 사우스LA 최초 매장이 될 것이며 4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스타 그룹은 “코스트코 입점으로 인근 지역의 자산 가치와 부동산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욕 기반의 매그넘 부동산 그룹의 자회사인 스라이브리빙사가 발표한 것으로 현재 LA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해당 부지는 5만5000스퀘어피트의 오피스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소유주는 매그넘 부동산 그룹인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을 담당할 스라이브리빙사는 “코스트코의 잠재적 고객들이 800세대 입주할 것”이라며 “이 중 23%에 해당하는 184유닛을 저소득층에 배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양재영 기자주상복합 코스트코 주상복합 아파트 코스트코 입점 향후 코스트코

2023-01-31

[부동산 투자] 아파트 이야기 1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의 아파트 건축 열기가 뜨겁다. LA는 중간소득보다 주택가격이 높아서 미국 전체에서 주택 소유율이 두 번째로 낮은 도시이며, 50%가 넘는 주민들이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파트가 늘어나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LA에서 아파트는 여전히 최고의 부동산투자가 된다.   그러면 아파트 건물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기원전 고대 로마의 인슐라(Insula)가 기원이다. 쉽게 예를 든다면 아기 예수가 작은 시골 마을인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때 로마 시내에는 이미 고층 아파트가 즐비해 있었다. 이 인슐라는 나무와 벽돌, 진흙으로 지어졌지만 10층이 넘는 건물도 있었는데 층별로 임대료가 다르며, 보통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낮아진다. 또 위아래층에서 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허술했다고 하니 층간소음은 아파트의 역사와 함께하는 셈이다. 그뿐 아니라 화재 문제 때문에 공동 화덕을 두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기도 하였고, 1층에는 상가가 있었다고 하니 주상복합단지의 시작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이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화장실이 없어 배설물을 모아 하수도에 버려야 했고 간혹 창문 밖으로 쏟기도 해 애꿎은 행인들이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문학가와 웅변가로 유명한 키케로도 이때 아파트 주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0세기경 이집트 카이로에는 7층 높이의 아파트가 많이 있었으며 그곳에서 수백명이 살았다는 기록도 있다. 도시 주민의 다수가 그런 건물에 살았으며 한 동에 약 200명 정도의 주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11세기 기록에는 몇몇 아파트들의 높이가 14층에 달했다고 한다. 게다가 옥상에는 물레방아가 있는 정원이 있었다고 하니 이 시대의 아파트는 더는 도시 빈민들만의 거주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근대적 아파트는 17세기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시작되었으나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아파트가 형성되고 19세기에는 아파트 건설이 부자들의 주요 투자대상이 되면서 대규모 산업으로 자리 잡아 지금의 파리의 풍광 시작이라고 한다. 이 시대에는 이탈리아와 독일 등의 도시들에도 아파트들이 있었고 건물의 고도제한도 있었다.  .     그러나 후에 고도제한이 풀리며 엘리베이터의 발명과 도입으로 아파트 건물들은 6~8층으로 높아졌고 인구과밀로 인한 교통난이 심각했다니 사람 사는 모습은 다양하기도 하지만 어디나 비슷하기도 한 것 같다. 그 후 인구 증가와 함께 부동산 투자에 따른 이윤 창출도 늘어났고, 유럽 대도시들의 아파트는 임대료를 기준으로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졌다고 한다. 등급에 따라 중산층을 위한 것이나 신흥부자들을 위한 고급형도 있어, 이미 이때 화려하고 웅장한 아파트가 있었다니 요즘의 맨션아파트의 시작이다.   당시 유럽의 아파트는 로마의 인슐라처럼 계층별로 각각의 층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임대료도 달랐다. 1층은 상점이나 관리인이 상주했고, 2층은 가장 비싸기 때문에 주로 아파트 소유주가 살 거나 아니면 부유한 사람에게 임대되었고, 대개 2층 전체를 주거 공간으로 사용했다. 3층부터 임대료가 싸지기 시작해 중간 수준의 소득자들이 살았고 지붕 아래의 공간인 다락방의 경우 가난한 예술가들이나 도시 상공인, 독거노인들이 사는 공간이었다고 한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아파트 이야기 아파트 건물들 임대 아파트 주상복합 아파트

2022-05-25

메트로 엑스포라인 '역세권' 개발 뜨겁다

메르로 라인이 LA 지역 개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LA다운타운과 샌타모니카를 잇는 엑스포라인을 중심으로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USC인근에서 시작해 샌타모니카까지 엑스포라인을 따라 현재 진행되거나 계획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는 줄잡아 14개. 프로젝트 종류도 아파트를 포함한 주상복합에서 쇼핑센터, 오피스, 호텔까지 다양하다. 주거용도 50유닛의 소형주상복합건물을 건설하는 것부터 아파트 1200유닛에 대형 상가를 포함한 초대형 주상복합단지까지 포함된다. 개발 프로젝트는 LA시(6개), 컬버시티(3개), 샌타모니카(5개) 등 3개 도시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엑스포라인을 따라 건설 예정인 주거용 프로젝트는 총 3300세대이며 개발 규모도 222만 스퀘어피트가 넘는다. 프로젝트별로 살펴보면, 아담스와 사우스 그랜드 애비뉴가 만나는 곳에 개발업체 시티뷰가 50유닛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며 엑스포/크렌셔역 인근에는 찰스그룹이 쇼핑센터를 개발할 예정이다. 쇼핑센터 착공은 내년이며 타겟이 입점하게 된다. 또 제퍼슨과 라시에네가가 교차하는 곳의 11에이커 부지엔 20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에는 1200유닛의 주거용 건물, 그로서리 스토어, 오피스와 상가가 들어서며 1500대의 자전거와 2371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표 참조> 엑스포라인이 지나가는 컬버시티 다운타운에도 5에이커 부지에 오피스, 아파트, 호텔 건물 3동과 2에이커의 오픈 공간을 짓는 '아이비스테이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에는 21만여 스퀘어피트 규모의 5층 오피스 건물과 148개의 객실을 갖춘 5층 호텔, 200유닛의 아파트도 지어진다. 베니스와 로벗슨 불러바드 인근에는 80유닛의 주거공간에다 약 3만 스퀘어피트의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공간을 새로 짓는 '8777 워싱턴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며, 10번과 405번 프리웨이 교차점 인근에는 600유닛 주거용 공간과 1만5000스퀘어피트 상가로 구성된 17층 주상복합타워 '캐스덴 웨스트LA'도 눈에 띈다. 이밖에 올림픽과 번디 드라이브 교차로에 516유닛 아파트, 8만1000스퀘어피트의 상가가 들어서는 '마틴엑스포타운센터'도 초대형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엑스포라인을 따라 부동산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엑스포라인 인근 지역의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샌타모니카의 엑스포라인 인근 대지 가격은 스퀘어피트당 774달러로 2013년의 668달러보다 16%(106달러)나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역세권 개발을 점점 가시화하면서 향후 부동산 시장에서 역세권 재개발은 더 열기를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6-09-12

LA다운타운 피코와 그랜드 '신흥 아파트촌'

LA다운타운에 주상복합아파트 개발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피코불러바드와 그랜드 애비뉴가 신규 아파트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총 1815유닛의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가 5개나 진행중에 있다. 투자개발사 맥 어반과 대형 엔지니어링업체 AECOM이 공동으로 7억5000만 달러를 투입, 피코와 올리브가가 교차하는 곳에 7층 360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를 건설하고 있다. 1층에는 6400스퀘어피트의 리테일 공간이 마련되고 차량 38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녹지공간 등의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이 업체는 최근 그랜드 애비뉴에 37층 주상복합 타워도 착공했다. 서쪽 길 건너편에는 포디움 디자인으로 설계된 7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총 293유닛의 아파트와 1층엔 1만7000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도 지어지고 있다. 개발업체 UDR이 소유한 이 아파트는 올해 말에 오픈할 예정이다. 주택개발업체 제이드사도 피코와 호프 인근에 총 410세대의 '오닉스 1'과 '오닉스 2'를 건설중이다. 이 주상복합 아파트 2동 모두 7층 규모다. 12가와 그랜드 애비뉴가 교차하는 3에이커 부지에 소니 아스타니 엔터프라이즈가 진행하는 7층 아파트 2동도 눈에 띈다. 건물 2동 중 347유닛의 첫 번째 아파트는 2017년에 오픈할 예정이며 다른 7층 아파트(293유닛)는 2018년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4만2000스퀘어피트 크기의 상가도 들어서며 자동차 595대와 자전거 7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도 마련된다. 정확한 공사비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2억4500만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근(1249 S. Grand Ave)에는 7층짜리 112유닛, 5000스퀘어피트 리테일 공간, 차량 120대의 주차장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 'E 온 그랜드'의 막바지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6-08-03

주상복합·쇼핑몰 개발, '에코파크' 확 바뀐다

LA 도심에 인접해 있지만 개발열풍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에코파크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코파크는 LA한인타운과 LA다저스 구장 사이에 위치한 지역을 말한다. 콘티넨털 개발 그룹은 선셋과 알바라도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 1.14에이커 부지에 복합상가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복합상가 단지인 '센셋+모호크' 프로젝트를 위해 이 부지를 최근 구입했다. 에코파크 지역에 이처럼 대규모 개발 계획이 진행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 부지에 입주해 있는 업소들은 6월1일까지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한다. 이처럼 업소들이 하나둘씩 떠나면서 '젠트리피케이션'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개발열풍이 불면서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유입되고 이에 따라 그 지역의 저소득층 원주민과 영세 업자들이 도심 주변으로 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입점 업소 주인들은 개발 후 다시 입점 기회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높은 렌트비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한 업소 주인은 월 650달러였던 렌트비가 현재는 4000달러까지 치솟았다며 더 이상 에코파크 지역에서 영업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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